달세방2 북한과 러시아가 오는 11월 평양에서 스포츠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체육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북·러가 지난 6월 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은 이후 체육 분야에서도 밀착하고 있는 모습이다.러시아 체육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러는 16개 스포츠 종목에 대해 교류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 교류 협정은 오는 11일 평양에서 서명할 예정이다.북·러는 내년부터 2년 주기로 ‘북·러 하계 청소년대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일 미하일 데그챠레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데그챠레프 장관은 올해 봄·여름에 북한의 권투·레슬링·싱크로나이즈수영·리듬체조·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러시아에서 훈련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러시아에서 하키 훈련을, 북한에서 농구·배구 훈련을 각각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잔 쿠즈네쵸...
“발전소 폐쇄계획 나온 걸 보고 나니 ‘이제 무슨 일을 해야 하나’ 걱정하는 분도 많고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태안에 터전을 잡고 있으니 더 걱정이 커요.”충남 태안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전소 정비 업무를 하는 하청노동자 박종현씨(36)의 동료들은 최근 연달아 퇴사를 하고 있다. 20~30대는 물론 ‘허리’인 40대까지 이직을 준비하거나 이미 회사를 떠났다. 정부가 203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30곳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하면서다.기후변화 대응과 산업전환이라는 ‘대의’ 자체에 반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문제는 실직 위기에 내몰린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정부의 고용안정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박씨는 “재취업 교육을 한다고 해서 가 보면 도움이 안 되고 주먹구구식으로 교육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산에 아이스크림 공장이 있으니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각자도생에 내몰린 이들은 각자 알아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박씨도 신재...
올해 서울시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가 지난해의 2.4배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의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도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서울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오존주의보가 109회 발령됐고, 발령 일수는 총 31일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 예·경보를 발령한다. 오존 예·경보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때 나온다. 주의보는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경보는 0.30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ppm 이상인 경우다. 하루 5개 권역에 동시 발령된다면 발령 횟수는 5회로 기록한다.오존주의보 발령 건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기존 최다였던 2018년 54회의 2배 이상이다. 발령 일수 역시 2016년(17일)의 2배에 가깝다.오존경보제 운영 시기가 매년 4월15일~10월15일이기 때문에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일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오존은 기온이 높을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