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딸기2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안보 우산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말했다.김 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 세종연구소에서 열린 제1차 세종열린포럼 강연에서 “미국이 우리에 제공하는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서도 비용의 관점에서 협의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현 조 바이든 정부에 비해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제공 수준이 약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김 차장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난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는 유효할 걸로 전망했다. 김 차장은 “기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와 다년간 3자 훈련 계획, 사이버 협조 등 안보분야 있어서 미국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캠프데이비드 성과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 위기·기회 요인이 극단적으로 병존하기에 좀...
“기자들이 회사 입장을 물어볼 수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회사 입장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고 교섭대표 노조가 있는데 거기로 연락해보라’고 하는 게 어때? 그렇게 할 수 있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가 4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 탈퇴 종용’ 사건의 8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백모 SPC 커뮤니케이션실 홍보 전무가 SPC그룹 내 한국노총 소속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전진욱 노조위원장과 2021년 4월13일 나눈 통화내용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통화는 그룹 내 다른 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지회 노조 조합원들이 사측의 ‘미흡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비판하면서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측이 피비파트너즈 노조를 회사 대신 앞세워 비판 여론에 대응하는 것을 논의한 통화였다.백 전무는 통화에서 “예를 들어 내가 기자면 ‘한노(한국노총) 안 왔는데 민노(민주노총) 주장이 뭔지 어떻게 아세요?’ 하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