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트로트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구매 의향’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 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는 응답이 85.3%에 달했다. 반면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은 14.7%에 불과했다.모든 연령대는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로 과일(43.8%)을 꼽았다. 두 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20대(38.7%)와 30대(43.0%)는 정육을 두 번째로 선호했고, 40대(36.8%)·50대(36.0%)·60대(33.3%)는 건강기능식품을 택했다. 특히 30대(6위), 40·50대(각 7위), 60대(9위)에서는 낮게 나...
4일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의 핵심은 ‘재정안정’이다.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빠르게 인상되도록 해 현행 9%에서 13%까지 올린다. 연금 수급액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자동안정화장치)를 도입해 기금소진 시점도 늦추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회를 통해 개혁안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노후소득보장보다 재정안정에 초점을 맞춘 정부안이 타당한지를 두고 첨예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50대는 2028년부터, 20대는 2040년부터 보험료율 13%로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명목소득대체율을 42%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당시 3%였으나 이후 두 차례 인상을 거듭해 1998년 9%로 인상된 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정부안이 국회에서 받아들여져서 내년부터 시행되면 보험료율은 27년 만에 인상된다.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