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추석 연휴를 마친 야권이 18일 연휴 기간 중 확인된 싸늘한 민심을 전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야권 일각에선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추락을 계기로 탄핵 논의를 구체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며 “체감 민심과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고 전했다.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60%대로 회복불가 상태가 고착되고 있다”라며 “박근혜 정부 당시 갤럽과 리얼미터 기준으로 국정지지도 20%대는 정권 붕괴 전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이 화약을 던졌다”라며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일부 의대생들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환자와 시민을 조롱하고, 헐뜯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정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환자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일부 의사들의 저급하고 과격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메디스태프로 추정되는 의료인 커뮤니티에 의료 공백으로 더 많은 국민이 죽어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이트는 의사나 의대생임을 인증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메디스태프에서는 전공의 집단사직 후 사직하지 않거나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털기’와 ‘조리돌림’이 계속되고 있다.의사·의대생 내부 커뮤니티…“조선인 응급실 돌다 더 죽어야”이날 문제가 된 게시글에는 “다 죽어라. 너희들과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다”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음.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뿐” “조선인이 죽는거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등 과격한 발언이 담겼다.일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