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교육2 직장인 최모씨(27)는 퇴근 길에 동네 편의점 이마트24를 찾아 ‘컵 비빔면(용기면)’을 자주 구입한다. 라면조차 끓이기 힘든 푹푹 찌는 날씨에 간편하게 비빔면을 즐기다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물리칠 수 있어서다.최씨는 “한낮 더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장기화되는 데다 열대아에 밤새 뒤척이고 있다”면서 “냉면 등 외식은 너무 비싸고 이열치열하기에는 컵 비빔면이 제격”이라고 말했다.역대급 찜통 더위가 물러서지 않으면서 ‘컵 비빔면’이 날개를 달았다.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알싸하면서도 시원달콤한 컵 비빔면 인기가 추석을 일주일 앞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농심과 오뚜기가 신제품으로 컵 비빔면을 잇따라 내놓는 등 종류까지 다양해졌다.봉지면보다 컵라면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층이 집에서는 물론 캠핑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컵 비빔면을 찾은 점도 특수에 한목했다.라면업계 부동의 1위 농심은 지난 4월 용기면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큰사발’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
왓챠는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경법)’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왓챠의 데이터를 무단 사용했다는 취지다.LG유플러스는 2018년 1월부터 왓챠와 콘텐츠 추천·평가서비스 왓챠피디아의 데이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별점과 코멘트 정보 등의 데이터를 U+모바일 TV, U+영화월정액, 인터넷TV(IPTV) 서비스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왓챠는 LG유플러스가 허가 없이 이들 데이터를 활용해 왓챠피디아와 유사한 서비스인 ‘U+tv 모아’를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왓챠 측은 “LG유플러스가 투자를 빙자해 왓챠의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U+tv모아와 자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계약 범위를 넘어 데이터를 신규 서비스에 사용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규명하고 대기업이 투자를 빌미로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을 갈취하는 악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