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작품2 가계대출 정책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던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율관리’를 주문하면서 1주택자까지 옥죄던 은행권의 대출 규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다시 완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은행마다 실수요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 금융 소비자들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폭등하던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해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7조2494억원으로 지난 8월 말(725조3642억원) 대비 7영업일 만에 1조8852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70조25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5970억원 늘었다. 전달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각각 30% 가량 축소된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달 들어 은행 창구도 크게 한산해지는 등 대출 수요 자체가 줄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러나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은 여전히 연간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
제주에서 밤 낚시를 즐기던 배에 잠자리 떼가 급습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11일 제주블레스호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쯤 제주도 김녕 앞바다에서 갈치 선상 낚시를 하던 낚싯배에 잠자리 떼가 날아들었다.수천마리로 추정되는 잠자리 떼가 자정부터 이날 오전 2~3시까지 낚싯배와 낚시꾼들을 뒤덮었다. 해당 배에는 선장과 낚시꾼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낚시꾼들은 온 몸에 잠자리 떼가 달라붙으면서 낚시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이동현 제주블레스호 선장은 “이런 경험으로 처음으로 당황스러웠다”면서 “잠자리 떼가 빛을 내는 배 앞쪽 집어등 위주로 몰려들자 낚시꾼들은 배 뒤편에서 어렵게 낚시를 마쳤다”고 말했다.해당 잠자리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된장잠자리로 추정되고 있다. 4월 전후 봄철 국내에 들어와 머물다가 여름이 지나면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잠자리 떼와 배가 마주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잠자리 떼 규모가 커 폭염 등의 영향으로 번식이 많이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