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작가2 세계 최대 규모인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면적이 약 10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대 들어 기후변화, 자연재해로 숲의 쇠퇴 속도가 더 빨라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이 1918년 1168.4㏊에서 2021년 606㏊로 48.1%(56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일명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로 널리 알려진 구상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자생한다. 지리산 등지에도 분포하지만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다. 기후변화 등으로 숲 면적이 감소하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분석 결과 한라산 구상나무 숲은 방애오름 일대를 제외한 성판악 일대, 영실 일대, 큰 두레왓 일대, 진달래밭 일대 등 자생지 대부분에서 면적이 줄었다. 숲의 연평균 감소율은 1900년대 0.24~0.50%였으나 2006년...
(주)두산은 12일 전북 김제에서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김제 공장은 지평선산업단지 내 8만2211㎡(약 2만4860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3000㎡(약 3930평) 규모로 지어졌다.이 공장에서는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아 폴더블 스마트 기기에 적합한 캐스팅 타입의 FCCL을 생산한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이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최근 스마트 기기는 접이식, 두루마리형, 웨어러블 등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소형·경량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FCCL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두산은 앞으로 김제 공장에서 FCCL 생산량을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주)두산 문홍성 대표이사 등 100여명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