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작곡입시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 대치 정국은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 처리를 벼르고, 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카드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의료대란과 연금개혁 등 여러 민생 현안을 두고도 여야 입장차가 커서 잠시 고개를 들었던 협치 움직임은 다시 수그러들 가능성이 크다.민주당은 연휴가 끝나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화폐법과 김건희·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1일 야당 단독으로 이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을 추석 연휴 전인 12일 본회의에 올리려 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연휴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집중하자며 19일 본회의 개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역화폐법과 두 특검의 본회의 통과는 “국민의 명령”...
중국 싼야를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콜센터 조직의 총책은 말단 상담원에서 시작해 5년간 범행 수법을 배우고 직접 콜센터를 차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은 중국 싼야에서 운영돼온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 총책 A씨(27) 등 10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기소(6명 구속·1명 불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 수사 결과 총책 A씨는 2019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단체에 가입해 상담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중국 친황다오에 있는 콜센터 말단 상담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후 다롄, 칭다오 등에 있는 콜센터에서 한국인 팀장을 맡으며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을 익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피해자 101명을 속여 약 44억원을 가로챘다.A씨는 지난 2월에는 싼야에 직접 콜센터를 차려 범행을 주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