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웹게임2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의료계 일부에서도 일단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여야는 의료계와 공식·비공식 자리를 가지면서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도 사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여야도 협의체 구성 방식에 이견을 있어 실제 협의체가 출범하기까지는 많은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서울 의대 비대위-민주당 간담회, “전공의들 희망 가질 수 있는 상황 돼야”12일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의료대란대책특위)는 서울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의료대란대책특위에서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서울 의대 비대위가 의료계 대표는 아니지만, 당장 의료대란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다시 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걱정될 일이 많아도 억지로 해결할 수는 없다”,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다”는 조언을 내놨다.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보자 “대표님 뵈러 온다니까 언론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 인기가 여전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도 “얼굴이 좋다”며 덕담을 건넸다.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쳐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의료대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그 때 많이 찢어지셨다고 들었다”라며 근황과 건강관리를 묻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마음이 편하면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쓸데없는 욕심을 안 가지면 신경 쓸 게 없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욕심이 없는 것도 중요한데, 걱정도 없어야 한다”며 최근의 국가적 문...
국내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전 통보관이 활약하기 전인 1965년부터 관상대 직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날씨를 전했으나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과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전 통보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뉴스가 끝나고 ‘이제 기상대로 돌리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청취자들이 다 채널을 돌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김 전 통보관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청취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를 활용해 예보 전달력과 주목도를 높였다.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은 없었으나, 방송국에서 임의로 김 전 통보관의 직책을 통보관으로 부르면서 직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