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래스2 동아시아 아이들은 정말 소황제였을까.중국에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사람들은 ‘소황제(小皇帝) 세대’라고 불린다. 소황제는 ‘응석받이로 자란 제멋대로 구는 아이’란 의미이다.중국 정부는 1979년 소수민족을 제외한 가정은 한 자녀만 갖도록 허용하는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에서 이후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소황제’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이들이 성장하면서 이혼율이 높아지거나 교사에게 난폭하게 구는 학부모 등 새로운 사회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역시 소황제 세대가 문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는 했다.현재 중국에서 ‘동아시아의 아이(東亞小孩)’란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성인이 된 1990년대~2000년대생이 자기 자신을 자조적으로 일컫는 표현이지만 1980년대 이후 성장한 사람 전반을 뜻하기도 한다. 중국은 2015년 한 자녀 정책을 폐기했다.한 자녀 정책이 유지되던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료 공백에 대해 불안해하는 70대 이상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갤럽이 9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다. 직전 조사(9월1주)보다 3%포인트가 하락했다. 70%는 부정 평가했다. 전주 조사 대비 3%포인트가 올랐다.한국갤럽은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53%(집권 초기인 2022년 6월1·2주)다.직무수행 부정평가자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 (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대 증원이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다.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윤 대통령의...
북한이 13일 핵무기에 사용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두달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관심을 끌면서, 향후 협상 국면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대규모 수해 등으로 인한 민심 이반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도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라늄 농축기지의 조종실을 돌아보며 생산공정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원심분리기 등을 통한 핵물질 생산 진행 등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생산 현장을 돌아보면서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급핵물질 생산 토대를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라며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기 위해 원심분리기를 더 늘리고 분리기의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완성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