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강좌2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허위 계약을 맺은 뒤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경호처 간부와 알선업자가 검찰에 구속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경호처 간부 정모씨와 시공 알선업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전날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정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사기·공갈 등의 혐의가, 김씨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공사 때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공사를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공사대금 1억원을 편취하고, 1억80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업자 김모씨로부터 7000만원을 뇌물로 받고, 1600만원의 뇌물을 약속받은 혐의도 적용됐다.브로커 김씨는 2022년 4~7월 정씨를 통해 대통령실 이전 공사의 방탄 창호 공사 사업 관리자로 선정된...
이미지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이용자들의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인스타그램 운영사이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은 17일(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 이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메타가 10대 청소년들이 SNS에 중독되도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기능을 설계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나온 조치다.앞서 미국 캘리포이나주 등 33개 주정부는 지난해 10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으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에게 ‘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치로 향후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제한적인’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된다. 10대...
중국인 관광객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이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제주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2일 일찍 10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7일 기준 누적 1000만41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누적 관광객 1000만명 돌파는 지난해(9월29일)보다 12일 앞선 것이다.이는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40만6100여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25.0%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7.7% 늘었다. 회복을 넘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활기를 띠는 셈이다.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 직항 노선이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됐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 운항이 재개된 영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