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왕초보2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18일 여권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나올 때가 아니다” “비판 여론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의 마포대교 순찰, 추석인사 영상 등에 대해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닌데”라며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진행자가 ‘누가 막을 수 있나’라고 묻자 “대통령이 해야 한다”며 “거기에 조언할 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판에는 공천을 할 때는 언제나 브로커가 있다”며 “그 브로커가 좀 개입이 돼 있다. (브로커가) 오버액션 하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브로커가 여사 이름을 빙자했을 수 있다는 건가’라고 묻자 “그럴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국...
레바논에서 휴대용 통신장비가 이틀 연속 폭발하며 중동 지역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통신수단으로 이용하던 무선호출기(삐삐)가 일제히 폭발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8일(현지시간), 이번에는 무전기(워키토키)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다. 폭발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은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레바논 보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레바논 전역에서 휴대용 무전기가 동시에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전날 무선호출기 연쇄 폭발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750여명이 다친 것을 합하면 이틀 연속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32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날 폭발 사고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 등 4명의 장례식장에서도 무전기가 터지며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장례식장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참가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으며, 일부는 휴대전화가 폭발할 수 있다...
태풍과 호우, 폭설 등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가유산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정부의 국가유산 긴급보수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가유산 긴급보수비와 관련한 2025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국가유산 긴급보수 예산은 44억 8400만원으로 국가유산청이 신청한 70억원의 64% 수준”이라며 “긴급보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몇 년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12일 밝혔다.국가유산 긴급보수비는 각종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국가유산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복구해 추가 훼손을 막고 국가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는데 활용된다.이 의원실이 국가유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9월 현재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긴급보수비는 이미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올해 예산은 40억 6100만원인데 지난 1~8월 말까지 54건을 지원하면서 모두 사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