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빌딩2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문재인 정부에서 법제처장과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김외숙 변호사에게 벌금 300만원의 징계 처분을 했다. 김 변호사는 수임 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변호사법을 위반해 징계를 받았다. 변협은 지난달 26일 김 변호사에게 이같은 징계를 했다고 19일 밝혔다.김 변호사는 2022년 5월 청와대 인사수석에서 퇴임한 뒤 문 전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에서 공직 퇴임 변호사로 재직했다. 김 변호사는 2022년 하반기 480여건의 사건을 수임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삼성화재 등을 대리한 12건의 수임 자료를 부산변호사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공직 퇴임 변호사는 퇴직 후 2년간 자신이 수임한 사건 자료와 처리 결과를 소속 지방변호사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김 변호사가 같은 기간 자신이 수임한 사건 36건의 경유증표를 부산변회 전산망에 입력하지 않은 것도 문제가 ...
추석 연휴 둘째 날 손가락이 잘린 환자가 광주에 있는 의료기관 4곳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2시간여 만에 전북 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광주소방본부는 15일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끼어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으로 출동한 119구급대는 문틈에 끼어 잘린 A씨의 오른손 검지를 응급처치한 후 전남대·조선대병원과 서구 소재 종합병원 1곳, 동구 소재 정형외과 수지 접합 수술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이송을 문의했다.전문병원은 의료진 명절 휴무 등을 이유로 입원이 어렵다고 답했다. 상급종합병원인 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모두 각기 의료진 휴무 또는 전문 의료진 부재 등을 이유로 A씨의 이송을 받지 않았다.119구급대는 다른 지역 소재 의료기관에 수소문했고, 약 100㎞ 떨어진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밝혔다.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에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