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플릿1 남북 정상이 2018년 평양에서 공동선언과 군사합의를 체결한 지 6주년을 맞았다. 당시 남북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고, 무력 충돌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자제키로 합의했다. 남북관계의 주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들 합의는 휴짓조각이 됐다.남북이 각각 “힘에 의한 평화”와 “핵무력 증강”을 외치면서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경색됐다. 대화는커녕 소통 창구까지 막혔다. 정부가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키고 향후 북·미 협상 국면에서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대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9월19일 평양에서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북한의 비핵화 관련 내용이다. 남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적 터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
취업·진로 관련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박윤경씨(39)는 요즘 살맛이 난다. 그는 5년을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했고, 5년은 육아로 오롯이 시간을 보낸 ‘경력단절 여성’이다. 육아의 짐을 덜고 재취업에 나섰을 때 단절된 경력이 발목을 잡았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그가 재취업에 성공한 배경에는 서울 성동구의 ‘돌봄 경력인정 프로그램’이 있다.박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몰랐던 직업적 가치관이나 성향은 물론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라며 “육아를 한 5년을 ‘공백기’가 아니라 일한 시간으로 인정받은 덕에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성동구는 2021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여성들의 휴직·퇴직 후 육아 등 가사노동을 ‘돌봄 경력’으로 인정하고, 해당 여성들의 취업·창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조례를 통해 실제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작지만 의미 있는 성...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 날인 14일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동 명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인사를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유례 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며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대란까지 겹치며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이라고 썼다.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며 “가족 친지들과 단란하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보내시고, 어려운 이웃들도 생각하며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석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대가로 같은 해 7월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를 태국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켜준 것으로 보고 문 전 대통령 일가를 수사 중이...